세계화학공업, 고성능 ‘전기자전거’개발-양산시보(2012.2.1)


 

세계화학공업, 고성능 ‘전기자전거’개발

최근 선보인 6종 모델 3월 시판 예정··· 1회 충전으로 50km 이상 주행 가능, 가격은 기존 제품보다 저렴


양산지역 중소기업으로 표면보호용 테이프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세계화학공업(주)이 고성능 전기자전거를 개발, 조만간 시판에 들어가기로해 눈길을 끈다.
자전거는 국내 대표적 배터리회사 연구원 출신인 안창덕(46) 대표가 직접 개발한 충전지를 부착한 것으로 지난 2009년 10월부터 2년여의 연구개발 노력 끝에 지난해 11월 로빈, 토르도, 패롯 등 6종의 모델을 선보였다. 이들 자전거는 오는 3월 양산체제 가동과 함께 본격 시판될 예정이다.
세계화학공업이 내놓은 전기자전거는 탁월한 주행거리, 한국지형에 맞춘 등판능력, 짧은 충전시간, 편리한 유지보수, 타사 대비 저렴한 가격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심플하면서도 견고하고 안정적인 모습의 디자인도 눈에 띤다. 급속 충전 알고리즘을 적용해 충전시간이 1~3시간으로 기존의 타사제품에 비해 1/3 이상 단축됐고, 소형이라 휴대하기도 용이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충전이 가능하며, 한 번 충전으로 50km 이상을 주행할 수 있다는 것. 1시간 충전 시 동급의 타사 전기자전거에 비해 약 3배 거리를 달릴 수 있다. 또 시마노 외장 7단 기어를 장착해 오르막이 많은 한국지형에 알맞고 최대 8도 경사의 오르막도 거뜬히
오른다. 기존 제품과 달리 모터를 뒷바퀴가 아닌 페달에 달아 자전거 무게 중심이 안정적인 것은 물론 유지보수도 일발자전거와 같아 쉽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대당 90만원으로 국내 유명업체 (대당100만원~120만원)와 비교해 저렴하다고 세계화학공업은 밝혔다.
세계화학공업의 전기자전거 개발은 안대표의 환경친화적 연구개발 노력으로 가능했다. 특히 회사 색깔을 테이프에서 에너지로 다변화하여 엔지니어 출신의 젊은 경영인답게 산업발전과 환경보전을 동시에 얻고자하는 생각에서 비롯됐던 것. 지금도 리튬전지용 충전기를 기존 6시간에서 1시간대로 단축 가능한 급속충전기 개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근 자사 전기자전거로 220km 제주 일주를 했다는 안 대표는“오는 9월초 제주에서 개최 예정인 세계자연 보존총회 시 총회장과 숙소간의 이동 수단을 전기자전거로 하기 위해 제주도와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


제335호